성전 송월 군부대 부근 잇단 사고
성전 송월 군부대 부근 잇단 사고
  • 조기영
  • 승인 2003.04.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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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두번꼴 교통사고 발생

강진과 광주, 영암을 오가는 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성전면 송월리 군부대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송월리 군부대 삼거리는 강진에서 광주방면으로 첫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으나 지나는 차량들이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운전을 하는 경우가 일쑤다. 또 강진읍에서 영암방향으로 인터체인지에서 내려오는 차량과 성전에서 영암으로 가는 차량이 교차하는 지점과 100여m 앞에 신호기가 설치돼 있어 차량이 급정차할 경우 사고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올해 송월리 군부대 삼거리와 인터체인지 부근에서는 8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달에 두 번꼴로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9시35분께 성전면 송월리 군부대 삼거리에서 성전에서 영암 방향으로 가던 광주32마15XX호(운전자 김모씨·61·광주시 운암동)비스토 승용차가 신호대기중이던 전남08마40XX호(운전자 정모씨·51·영암군 학산면)1t화물트럭을 들이받아 화물트럭 운전자 정씨가 목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승용차 운전자 김씨가 신호대기중인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달 19일 밤10시10분께 강진에서 군부대 방향으로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던 전남70누91XX호(운전자 이모씨·57·무안군 일로읍)코스모스 승합차가 영암에서 강진으로 오던 전남52나84XX호(운전자 박모씨·73·해남군 화산면)레조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경찰관계자는 “송월리 군부대 앞을 지나가는 차량 중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운행하는 차량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도로구조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습관이 사고예방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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