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낙석 '요주의' 곳곳 위험지구 산재
해빙기 낙석 '요주의' 곳곳 위험지구 산재
  • 조기영
  • 승인 2003.03.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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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사앞 도로 낙석 수두룩

날씨가 풀려 해빙기로 접어들면서 관내 일부 도로에서 낙석위험이 나타나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이 요구되고 있다.

성전면 월하리 죽전마을 앞 도로에는 길이 30여m, 높이 6m의 절개면이 아무런 방지책없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도로 위에는 절개면에서 굴러떨어진 잡석들이 수십개 떨어져 있었다. 이 도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무위사로 이어져 있어 낙석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의 설치가 시급히 요구된다.

강진읍에서 도암방면으로 가는 해창삼거리에서 신도로와 구도로가 만나는 지점에도 길이 20여m, 높이 10여m의 절개면이 도로와 인접해 위험스럽게 서있다. 특히 이곳은 암석들이 수직을 넘어 도로 위까지 걸쳐 있어 지나가는 차량들에게 위협을 주고 있다.

이곳에서 조금떨어진 간척지 건너편 산에도 지난해 폭우내 흘러내린 토사가 산중턱에 그대로 방치되어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를 상황이다.

칠량면 구로마을 강남배수펌프장 앞에 있는 절개면도 낙석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군은 올해 이곳에 30여m의 낙석방지책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군도, 농어촌도로 중심로 인력을 동원해 낙석위험지역과 겨울철 염화칼슘 살포로 인한 도로파손지역을 파악하고 있으며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보수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해빙기에 까치내재등 일부 지역에서 낙석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원을 동원해 매일 낙석을 제거하고 있으며 현장을 파악해 필요한 경우 예산을 수립해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조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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