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감시원 12년 베테랑 박길해씨
환경감시원 12년 베테랑 박길해씨
  • 김철
  • 승인 2003.03.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환경명예감시원으로 위촉된 박길해(56·마량면 마량리)씨는 12년째 감시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민이다.

박씨는 “해를 거듭할수록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환경감시원의 활동이 중요시되고 있다”며 “감시원은 자신의 주변부터 먼저 정리를 하고 주민들에게 홍보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마을이장직을 맡아보면서 환경감시원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는 박씨는 “자연보호활동을 시작으로 12년동안 환경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평소 무관심했던 환경문제를 명예감시원으로 활동하면서 쓰레기를 보면 그냥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으로 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해변과 바다를 끼고 있는 마량은 바다오염이 높아져 다른지역에 비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지역주민들이 서로 쓰레기소각을 금지하고 폐류를 방지할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환경에 대해 박씨는 “대도시보다 환경오염은 낮지만 농어촌에서도 농약병 하나도 함부로 버리지말고 폐비닐에도 신경을 써야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줄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지난해 경남 남해군을 찾아 견학을 다녀온적이 있다”며 “깨끗하고 정리된 도시의 모습을 보면서 지역에도 환경에 대한 관심을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부인 설복순(52)여사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박씨는 “환경명예감시원의 활동은 신고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에게 계도위주로 나가야한다”며 “감시원으로 활동하는동안 지역의 깨끗한 환경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