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호)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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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신문
  • 승인 2003.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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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고향사랑운동에 많은 참여를
김덕녕 / 농협강진군지부장

머나먼 객지에서 바쁘게 생활하면서 고향의 정다운 소식을 전해주는 강진신문이 오는날이면 친구를 오랜만에 만난것처럼 반가움을 느끼실 것입니다. 고향이라는 말만 들어도 왠지 마음이 편해지고 아련하게 옛추억이 떠오르는것이 고향을 떠나서 생활하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감정입니다.

몸은 비록 타향에 와있지만 언제나 고향 강진에 깊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향우님들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알고 계시듯이 금년도에는 우리 농업과 농촌의 사활이 걸린 도하아젠다(DDA)농업협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면 농업과 농촌이 붕괴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고향 강진의 사정도 마찬가지 입니다. 해년마다 많은 인구가 강진을 떠나고 있으며, 농산물의 가격하락과 생산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든 고향을 지키면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노력해오신 많은 농업인들은 바로 여러분의 부모님 이며, 형제분들입니다.

이분들이 희망을 잃지않고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전념할수 있도록 향우 여러분께서 고향사랑운동에 동참해 주실것을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강진군과 농협에서 의욕을 가지고 고품질쌀 생산과 고향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옴천면에 72ha의 친환경농업 특구를 조성하여 시범적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금년도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과 판매에 농업인과 행정기관 농협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향우 여러분들께서도 고향의 농산물을 적극 구입해 주시고 주위의 많은 분들께도 홍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재해로부터 보장을 받을수 있는 공제에 가입해 드리고,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를 자동이체로 납부해 드리기에도 참여해 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비록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서 생활하지만 이런 작은 실천이 부모님께 큰 효도가 됩니다.

여러분이 태어나서 자란 고향 강진이 활기가 넘치고 발전을 해야 여러분이 힘이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생활하실수 있습니다.
이곳의 농업인들도 사랑하는 가족이 먹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부모님의 마음으로 안전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사랑스런 자녀들에게 꼭 아침밥을 먹을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침밥을 먹으면 학습능력이 향상되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는 최근의 보도를 보셨을것입니다. 자녀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배우며 우리 농산물을 먹고 자라야만 농업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수 있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고향과 농업을 사랑해 주시고 향우 여러분 모두 부자되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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