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호)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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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신문
  • 승인 2003.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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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 절실하다

지난해 말부터 국제 천연가스 현물시장에서의 조달사정이 악화되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이라크전 발생가능성으로 인해 유가마저 치솟고 있으나, 최근 에너지 소비는 더욱 늘어나 에너지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에너지의 97%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여 연간 300억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에너지절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점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여 경제규모나 소득에 비해 1인당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매우 높다. 물론 경제발전을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편리성을 추구하다보니 에너지를 과다하게 소비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에너지 낭비는 국가경제와 국민 개개인 모두에게 큰 손실이 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도 늘어나게 한다. 우리가 에너지 소비를 10%만 줄여도 IMF 당시 온 국민이 금모으기 운동을 펼쳐 모은 금액 22억 달러보다도 훨씬 많은 연간 30억달러의 외화를 벌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에너지 절약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실내 온도를 조금만 낮추거나, 불필요한 전등을 끄는 등 조그마한 관심만 가지면 실천할 수 있는 일이다.

최근 한전에서는 이러한 에너지수급 상황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자체적인 에너지절약 방안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으며, 계약전력 300㎾ 이상의 에너지 다소비고객들을 방문하여 에너지절약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국민한사람 한사람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한전강진지점 영업과 이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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