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민주화항쟁 21주년 촛불문화제
6.10민주화항쟁 21주년 촛불문화제
  • 장정안 기자
  • 승인 2008.06.11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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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명 참석...이명박 대통령 독단적 정치성향 규탄

▲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주민들이 터미널앞에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6.10민주항쟁  21주년을 기념하고 미국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5차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지난 10일 강진읍 남성리 강진군버스 여객터미널에서는 전국 100만 대행진 행사와 촛불문화제가 함께 열려 농민회, 공무원노조를 비롯한 종교인, 축협관계자, 주민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대규모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주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단적인 정치성향을 규탄하고 30개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절대 반대한다면서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강진성당의 신부님과 수녀님 10여명이 촛불을 들고 참석해 광우병 쇠고기 반대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또 이날 촛불문화제에서는 도암체육관을 운영하는 김동주씨가 최근 모 CF광고에서 나오는  '생각대로 하면되고 송(song)'을 광우병과 대운하, 사교육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개사해 노래를 불렀다.

▲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주민들이 터미널앞에 모여있다.
이어 주민 김영배씨가 통기타를 들고 나와 민중가요와 대중가요를 부르면서 주민들의 흥을 돋우고 풍물놀이패 장터를 비롯해 관내 아마추어 가수 정미선씨, 김영수씨등도 함께 공연을 하기도 했다.

자유발언대에 나선 주민은 "국민들이 매일같이 이렇게 미국쇠고기 반대를 외치고 있지만 이명박 정부는 눈과 귀를 막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1조를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촛불문화제가 앞선 촛불문화제 때보다 규모 있게 치러져 행사시간동안 약간의 교통혼잡이 빚기도 했다. 제 6차 촛불문화제는 오는 17일 오후 8시에 강진여객 터미널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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