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5일시장에 위치한 남일곱창은 20여년의 전통으로 서민들의 대표 음식인 곱창을 요리해 판매한다. 이전 5일시장 먹거리는 한양곱창과 남일곱창에서 명맥을 이었고 지난해 12월 김정자(59)대표가 남일곱창을 인수해 새롭게 영업을 시작했다.

새로 개업한 남일곱창은 예전 전통의 맛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7년간의 음식점 식당 경험과 남일곱창 전 사장으로부터 전수받은 숨겨진 비법은 단골들의 입맛을 그대로 사로잡고 있다.

남일곱창에서는 오전 8시가 넘어서면 매일 나주 도축장에서 출하된 국내산 곱창을 들여온다. 곱창은 음식조리에 앞서 세밀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곱창에 붙어있는 각종 이물질과 지방을 떼내고 여기에 밀가루를 넣어서 깨끗하게 씻어낸다. 곱창의 양쪽을 모두 손질하고 나면 4시간정도가 소요될 정도로 꼼꼼한 잔손질이 필요한 먹거리다.

깨끗하게 손질된 곱창은 생강, 대파, 통마늘등을 넣어서 4시간정도 냉장 보관된다. 남아있는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육질이 더욱 부드럽게 만드는 남일곱창만의 노하우이다.

저녁6시부터 몰려드는 손님들은 먼저 막창구이를 시킨다. 도톰한 막창을 돌판에 구워먹는  맛은 일반 삼겹살에 비할 수 없는 쫄깃함과 단백함으로 사랑을 받는다. 시원한 소주와 곁들여 막창구이를 먹다보면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이때 손님들이 주문하는 것은 곱창전골. 얼큰한 고춧가루로 맛을 낸 곱창전골에 따뜻한 밥 한공기를 먹고 나면 5일시장표 곱창요리 풀코스 요리를 맛본 것이다.

남일곱창이 고정 단골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것은 저렴한 가격도 한몫한다. 막창구이는 한접시에 1만원으로 3명정도가 먹기에 충분하고 곱창전골도 1만5천원이면 가능해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서민형 음식점이다.

김정자대표는 "돈에 대한 욕심없이 정성이 담긴 음식만을 단골들에게 내놓고 있다"며 "이전 남일곱창의 명성에 걸맞게 싱싱한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