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전교차로 문제투성이
남성전교차로 문제투성이
  • 김철
  • 승인 2003.02.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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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도로폭, 고가도로 교각 마을진입로 막아

신설 개통된 성전~강진간 4차선구간중 성전면 남성전부근에 설치된 진입로와 교차로가 기형적으로 설치돼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남성전 교차로에는 강진에서 성전과 작천으로 우회하면 반대차선에서 차량이 교행하는 양방향차선이 나타나고 있다. 양방향통행이 되는 이곳은 기존 폭6m정도 도로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어 차량이 우회할 때 중앙선을 침범하기가 쉽고 대형차량의 경우 대부분이 차선을 지키기 힘들어 사고위험성이 높다. 또 기존 사용되던 다리인 신제교를 그대로 사용해 폭이 좁은 도로에 갓길이 없어 우회전차량들의 불편이 증가되고 있다.

주민들은 “기존도로가 좁고 우회전하려면 다리교각이 막고 있어 중앙선을 넘게된다”며 “다리를 사용하기위해서는 한방향으로 가는 편도차선으로 사용하거나 도로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전~작천간 고가도로가 신설되면서 마을진입로가 없어진 마을도 있다. 성전 용운마을 주민들은 마을진입로가 고가도로 교각으로 막혀있어 차량통행이 불가능하다. 또 신설된 우회도로도 콘크리트포장이 안된채 방치되고 있어 오토바이는 물론 주민통행이 힘든 실정이다. 마을진입로가 막힌 주민들은 작천방향으로 우회하고 있고 이 거리는 예전 1㎞보다 두배가 늘어난 3㎞에 달하고 있다.

우회도로를 사용이 힘든 고령의 일부 마을주민들은 성전~강진간 4차선도로에 플라스틱으로 막아둔 중앙분리대의 20㎝공간으로 사고위험을 감수한채 도로를 횡단하고 있다.

주민 이모(54·성전면)씨는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를 막고 대책도 없이 공사를 끝내버렸다”며 “대형공사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편의를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청관계자는 “기존 국도에 변경이 없이 설계에 의해 완공된 것”이다며 “주민민원사항은 군과 전남도와 협의로 확포장시설을 보수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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