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작황 다소 떨어져
보리작황 다소 떨어져
  • 김철
  • 승인 2003.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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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시간 짧고 기온차 심해

쌀값하락으로 농촌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예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보리작황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3일 관내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쌀보리는 10.4㎝길이에 잎수는 8.3개 줄기수는 1㎡당 1249개로 나타났다. 맥주보리는 8.8㎝길이에 잎수는 3.5개 줄기수는 1㎡당 425개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20%정도 성장이 늦은 것이여서 생산량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리성장이 늦은 이유는 지난해 12월부터 전년과 비교해 일조시간이 30시간정도 줄고 평균기온이 4도에 머물면서 최저기온이 4도이상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내에서 올해 쌀보리 975㏊ 맥주보리 2천740㏊등 총 4천800㏊가 재배중이고 보리수매를 통해 영농자금으로 대처해 사용하던 농가들은 정부수매량조정과 생산량 감소로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군관계자는 “작년보다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운 날씨로 보리성장이 늦은 상황이다”며 “날씨가 풀리고 보리에 웃거름을 주고나면 작황상태가 예년수준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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