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차만별 면세유가격
천차만별 면세유가격
  • 김철
  • 승인 2003.02.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원조합별 ℓ당 30원차이...주민부담 가중

기름값 상승으로 농가들의 부담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면세유의 판매가격이 아직도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에 따라 주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관내 면세유가격은 휘발유의 경우(ℓ당) 도암농협은 450원 작천, 군동, 강진읍농협은 440원을 받고 있으나 성전, 칠량농협은 420원, 대구농협은 415원을 받고 있다.

시설하우스에서 주로 사용하는 경유의 경우는 도암, 강진읍농협이 440원으로 가장 높고 군동, 병영농협이 420원 성전, 대구농협등이 410원이다. 겨울철 시설하우스 난방용으로 대단위로 사용되는 경유 1드럼(200ℓ)을 기준으로 할 경우 최고 6천원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각 단위조합별로 기름을 공급하는 정유회사가 달라 차이는 있지만 H정유를 함께 사용하는 군동, 도암, 대구, 성전농협에서도 ℓ당 30원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어선과 미역가공공장에서 사용하는 수협의 면세유는 경유를 ℓ당 330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 이는 회원조합과 비교할 때 ℓ당 최고 110원이 싼 가격이다.

농협과 수협면세유가 가격차이가 나는 것은 수협은 중앙회에서 일괄 입찰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나 농협은 대부분의 회원조합들이 정유사와 자체계약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주민 최모(46·칠량면)씨는 “상승하는 유류대를 감당못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나주의 주유소를 이용하고 있다”며 “농협들이 공동구매를 통해 면세유가격을 내리는데 힘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농협관계자는 “가격자율화로 면세유가격은 회원농협 자체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유류대에 수수료와 잡비등 부대비용이 포함되기 때문에 회원농협에서는 수익성을 따질 수밖에 없게 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