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운 재향군인회장
김종운 재향군인회장
  • 조기영
  • 승인 2003.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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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정신을 이어받아 군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재향군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4일 강진군민회관에서 강진군재향군인회 18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종운(48·강진읍 남성리)회장.

김회장은 “향군 51주년을 맞아 향군의 역사도 반세기가 넘고 있어 향군의 새로운 정립이 필요한 시점에 와있다”며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걸맞는 향군상을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지난 84년 재향군인회 이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회장은 “관내 6·25참전 용사들이 고령화 추세에 있으며 이중 70세 이하는 복지혜택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참전용사들의 명예선양과 복지 향상에 노력해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향군인회 부회장을 14년간 역임한 김회장은 “지난 94년 종친 회원들과 일반 회원들이 회비를 모으고 부족분은 특별교부세를 받아 향군회관을 건립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회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향군관련 단체들이 한곳에 모일 수 있는 터전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재향군인회 운영의 어려움에 대해 김회장은 “재향군인회의 재정자립도가 높지 않아 회원들의 복지에 필요한 재원이 부족한 형편이다”며 “장례식장등과 같은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익사업을 전개해 나갈 생각이다”고 답했다.

강진그린하우스 영농조합을 운영하는 김회장은 부인 박영숙(42)여사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지난 98년 신지식인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수출부문 농업인대상, 백만불수출상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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