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정 재향군인회 전임회장
김재정 재향군인회 전임회장
  • 조기영
  • 승인 2003.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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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이 교차했던 18년간의 회장 역임

18년간 강진군재향군인회를 이끌어오다 지난 14일 명예로운 퇴임을 한 김재정(60·군동면 호계리)회장.

지난 76년 재향군인회 활동을 시작한 김회장은 재향군인회 부회장을 거쳐 지난 84년부터 회장직을 맡아 희로애락이 교차하는 18년의 세월을 보냈다.
김회장은 리·통조직으로 방대하게 운영되던 재향군인회를 면단위로 축소해 면조직을 활성화시켜 조직을 체계화했다. 

또 지난 94년 기본자금이 없어 미루어져 왔던 향군회관을 교부세와 회비를 재원으로 건립해 6·25참전회, 베트남참전회, 해병전우회등이 활동을 같이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였다.

김회장의 지도력과 회원들간의 단합을 바탕으로 강진군재향군인회는 지난 93년 광주·전남 최우수회로 선정된데 이어 94년에는 전국 최우수회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지난 97년부터 3년간 재향군인회 중앙회 이사를 역임하는 동안 김회장은 불필요한 인적자원과 부서를 과감히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통해 절감된 예산을 시·군조직 활성비로 전환해 시·군조직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6·25참전용사들의 전적지 순회를 다 마치지 못하고 중단하게 된 것과 각 면마다 건립하려 한 참전비를 모두 세우지 못한 것을 김회장은 아쉬움으로 생각한다.

김회장은 그동안 재향군인회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95년 대한민국 국민포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공로표창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김회장은 “20여년 세월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더 열심히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재향군인회가 회원들의 화합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단체가 되고 군과 사회에서 꼭 필요한 단체로 자리매김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부인 마정애(60)여사와의 사이에 2남5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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