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조미료 고집 어머니 손맛 '일품'
천연조미료 고집 어머니 손맛 '일품'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8.02.15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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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강진읍 동성리 장수식당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모두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장수식당으로 상호를 지어 운영하고 있는 김선옥(52)씨.

김사장은 2년전 강진읍 동성리 오일시장내 강진주조장 맞은편에 문을 열고 누구나 좋아하고 옛 음식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구수한 음식들을 손님상에 내놓고 있다.

장수식당에는 흙염소 건강식, 육류, 생선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한곳에서 먹어 볼 수 있도록 식단이 구성돼 입맛을 맞춘다.

이곳에는 주인 김씨가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해 화학조미료 대신 직접 구입해온 다시마, 버섯등 6가지 재료를 말려 분말로 만든 천연조미료를 고집해온다. 또 모든 음식에는 김씨가 10가지 야채를 6시간정도 끓여 우려낸 육수를 넣어 옛날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수 있도록 음식이 조리된다.

장수식당의 뚝배기에 담아 나오는 양탕은 먹는 동안 따근함이 유지된다. 일반농가에서 방목해 기른 흑염소 뼈를 푹 고아 우려낸 육수로 끓여낸 양탕은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으면 뜨끈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목을 타고 뱃속까지 전해진다.

또 양탕의 뽀얀 국물속에 밥을 말아 한수저 떠서 김치 한쪽을 올려 입으로 쏘옥 넣으면 입에 착 붙는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특별히 개발한 소스로 누린맛을 제거한 양탕은 1인분 5천원.

또 양 갈비살 수육은 초고추장에 찍어 입안에 넣으면 쫄깃하게 씹히면서 구수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고 입안 가득 부드러움이 퍼진다. 4명이 먹기에 가능한 양 수육 大 3만원.

또한 장수식당에서는 계절에 따라 병어, 조기, 갈치등 생선을 이용한 탕과 찜이 매운맛, 보통맛, 순한맛중 골라 먹을 수 있다.

상위에 오르는 음식 중 매운맛은 매운맛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청량고추 다대기를 넣어 매콤한 맛으로 끓여진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순한맛은 국물맛이 시원해 부담없이 즐겨볼 수 있다. 

주인 김씨는 밑반찬 한가지에도 정성을 기울여 준비한다. 상위에는 3년된 묵은 김치, 지난해 여름에 담근 마늘김치, 깻잎무침등 4가지의 토종반찬이 곁들여진다.

김씨는 "전통 음식에 건강식, 육류, 생선 메뉴를 손님들의 기호에 맞추어 조리해 누구나 입맛에 어울릴것이다"며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한 음식은 손님들이 편안하게 즐길수 있을 것이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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