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냄새 제거, 소스 자체개발
오리냄새 제거, 소스 자체개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7.12.28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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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오리고기맛 일품

식당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재료를 사용해 오리 고기의 특유한 냄새를 없애 싫어하는 사람도 반할만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 오리촌 이연자(50)대표.

강진읍 남성리 임채상 정형외과 맞은편에 위치한 오리촌에는 얼리지 않은 생오리를 이용한 주물럭 로스, 소금구이, 훈재구이등 맛깔스런 오리요리를 선보인다.

이 집 맛의 비결은 생오리 고기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스를 뿌리는 독특한 조리과정에서 시작된다.

주 메인 음식인 황합탕은 인삼, 오가피등 10가지의 한약재를 1시간동안 조리한 후 전복과 낙지 해산물이 곁들여진다.

겨울철 허약한 기를 다스릴 수 있는 건강식으로 충분한 황합탕은 오리고기와 우려낸 한약재 국물이 냄비에 담겨 별미 영양식으로 제공된다.

고기를 다 먹은 손님들에게는 한약을 달인 물에 찹쌀과 녹두를 넣고 끓인 오리 죽이 저절로 숟가락이 가게 만든다. 육류와 해산물이 어우러져 맛이 일품인 황합탕은 5명이 먹기에 충분하다. 가격은 6만원.

오리촌에서는 숯불에 훈재된 오리고기가 기름이 쏙 빠져 육질이 쫄깃하고 담백하다. 숯불 연기로 1차 익힌 요리는 손님들이 식탁 가스렌지 불에 다시 얹어 구워 먹으면 숯 향과 어우러진 고소한 맛이 오감을 자극한다.

또 주인 이씨가 사과, 배등 과일에 신선한 야채를 갈아 만든 웰빙 소스를 찍어 곁들이면 한층 맛있는 오리고기를 맛볼 수 있다.

오리촌을 운영하는 이씨는 핵가족을 위한 식단을 구성해 손님을 맞고 있다. 적은 숫자로 한 마리를 먹기에 부담스러운 손님이 반마리를 주문하면 기호에 맞춰 오리고기가 요리된다.

또한 이씨는 직장인들을 위한 영양 식단도 제공한다. 메뉴는 1년된 묵은김치에 이집의 비법인 육수를 넣어 갖은 양념과 대파를 썰어 넣어 요리된다. 또 시원한 맛이 일품인 꽃게탕은 강진에서 수확한 쌀로 지어 윤기 흐르는 따끈한 밥을 금세 바닥을 드러내게 만든다.

주인 이씨는 "첫째는 친절 둘째는 정성과 청결을 중요시 여겨 손님들이 집에서 음식을 먹는 분위기를 만들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옛날 민간요법으로 이용한 오리 요리는 누구에게나 맞는 건강식으로 가족들과 함께 찾으면 좋을것 같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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