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노 한국농업경영인 강진군연합회장
김응노 한국농업경영인 강진군연합회장
  • 조기영
  • 승인 2003.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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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농촌현실에서 실추된 농촌의 자존심을 살리고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일 강진군민회관에서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강진연합회 9대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응노(43·신전면 영관리)회장.
김회장은 “각 읍·면 협의회를 활성화해 연합회 위상을 높이며 회원 상호간의 협력에 중점을 두겠다”며 “연합회가 농업과 농촌을 대표하는 최고의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쌀수매가 2%인하방침에 대해 김회장은 “농민의 생존권을 무시한 쌀 농업 포기를 종용하는 방침이다”며 “농업인과 농업관련 모든 단체가 연대해 전국적인 단위로 반대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86년부터 농업경영인 강진연합회 활동을 시작한 김회장은 “농업경영인은 농어민후계자에서 어업경영인이 분리돼 바뀐 명칭으로 700여명의 회원이 있다”며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른 활동에서 벗어나 지방화시대에 걸맞게 군농정에 대한 대안제시를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회장은 “살기 좋은 강진을 만드는데 농업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회원개개인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군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최선의 방안을 찾아 실천해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회장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의식개혁과 친환경 교육, 선진지 견학을 통해 생산적 농민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연합회의 위상을 높여 회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부인 김순임(39)씨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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