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재, 200년만의 제모습"
"사의재, 200년만의 제모습"
  • 강진신문
  • 승인 2007.11.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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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선생이 1801년 강진에 유배와 조선 후기 실학을 연구하고 집대성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사의재 복원기념식이 열렸다. 지난 26일 강진읍 동성리 동문샘터 주위에는 400여명의 내·외빈 인사와 마을주민들이 역사적 고증에 따라 사의재가 200여년만에 복원되는 것을 기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주홍군수를 비롯 영화감독 임권택씨와 김영수 부의장, 윤영상 강진군흥보 대사등이 참석해 사의재 복원을 축하했다. 사업경과보고와 함께 시작된 이번 행사는 사의재 복원관련에 지대한 공헌을 한 양광식 강진군문화연구소장과 주병도 비쥬얼스토리 공장 미술감독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다산선생의 필체를 그대로 본떠서 만든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앞으로 사의재는 다산초당과 함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역사적 흔적을 견학하고 체험하는 장소로 이용되며 사의재 주막에는 도토리묵, 파전 등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전통음식점으로 이용된다.
 
사의재는 지난 2005년 1월 복원계획을 세워 2006년 6월 설계를 완료한 후 1년여 만인 2007년 6월11일에 6억 4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복원됐다. 1156㎡(350여평)의 부지에 39㎡(12평)의 주막1개소, 49㎡(15평)의 바깥채가 자리하고 부대시설로 화장실과 원두막등이 시설돼 있다.
 
현판 제막식에서 임감독은 "사의재는 차기 영화의 세트장으로 사용하고 싶을 정도로 옛 모습을 정확히 담아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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