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훈련 활성화 개선책 대두
동계훈련 활성화 개선책 대두
  • 조기영
  • 승인 2003.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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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가장 큰 불편, 인조구장 조성 필요

강진에서 동계전지훈련을 벌이고 있는 팀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강진군수배 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난 가운데 강진을 찾는 중학교 축구부 관계자들이 강진이 동계훈련장소로 최적지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으나 아쉬운 점도 토로해 개선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

각 팀관계자들은 강진에서 가장 큰 불편이 숙소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 처음 강진으로 동계훈련을 온 A중학교 축구부는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모텔의 난방이 잘되지 않아 선수들이 감기에 걸려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다.

또 4년전부터 강진을 찾고 있는 B중학교는 남성리 소재 모텔을 숙소로 이용했으나 모텔측에서 동계훈련기간 동안 방 청소 한번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운동장 시설이 충분하지 못한 것도 불편한 점으로 지적되었다. 이번 동계훈련기간 동안 눈이 많이 내려 강진종합운동장을 사용하지 못한 날이 많아 훈련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축구협회관계자는 “인조잔디구장이 한개 이상 조성되어야 날씨 영향을 적게 받고 계획된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며 인조잔디구장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군의 재정적·행정적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근지역에서는 동계훈련을 온 팀에 담당공무원을 배치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또 단체장이 수시로 선수들과 감독을 만나 필요한 부분을 체크해 불편함이 없이 동계훈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A중학교 축구부 감독은 “동계훈련을 통해 충분한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이 이루어져야 일년동안 계속되는 경기를 소화하고 여름철 체력저하를 막을 수 있다”며 “피로회복에는 따뜻한 것이 최고인데 숙소가 추워 선수들이 감기에 걸려 동계훈련에서 손실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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