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폐부품이 로봇이 됐네!"
"와, 폐부품이 로봇이 됐네!"
  • 강진신문
  • 승인 2007.09.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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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농기계부품 로봇체험 '짱'
▲ 어린이들이 청자박물관앞에 마련된 폐농기계로봇체험코너에서 직접 로봇위에 올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년의 색을 간직한 고려청자를 만날 수 있는 제 12회 청자문화제에는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농기계 폐품으로 만들어진 로봇들을 볼 수 있다.

작천면에서 정밀기계를 운영하는 주복동(55)씨가 농촌의 못쓰는 농기계 부품들을 모아서 만든 로봇들이 청자문화제를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체험전시장에는 폐경운기 핸들과 이앙기 이앙암, 경운기 와이어줄등의 폐농기계 부품을 조합하여 만든 메뚜기 로봇에서부터 1m60㎝ 정도 크기의 로봇은 농약기계 부품, 압력탱크, 벼를 들어올리는 스크류 부분을 이용해 몸통을 만들고 주요 관절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는 베어링으로 만든다.

주요 관절이 움직이면 손에는 사용이 불가능한 기계톱을 들고 있는 나무꾼로봇 등을 아이들이 직접 작동시키며 체험할 수 있게 하고 또한 못쓰는 LPG통을 잘라 몸통으로 만들고 각종 폐 부품을 이용해 실물 크기와 똑같이 제작된 말, 이앙기의 이앙암을 이용해 달리는 모습을 섬세하게 묘사한 타조 로봇의 등에 올라타 사진촬영이 가능하도록 전시가 되고 있다.

지난여름 광주 시립박물관에 조형예술품으로 한달 간 전시가 될 정도로 예술성도 인정받은 주씨의 폐농기계 로봇들은 행사기간동안 체험이 가능하며 별도의 체험비는 없이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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