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플로라 하우스'운영 안도 아사코 씨
[인터뷰]-'플로라 하우스'운영 안도 아사코 씨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7.06.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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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통 지키기, 유후인만들기 기본, 양란 재배하며 농촌민박

유후인에서 '플로라 하우스(flora house)'를 운영하는 안도 아사코씨는 양란 재배와 농촌민박을 겸하고 있다.

평범한 주부였던 안도씨는 양란을 구입하려고 찾아온 도시민들을 위한 시설을 갖춰놓았다. 농가 2층은 여관 형태로 꾸몄다. 농가 옆에는 조그만 공방도 마련해 놓았다.

이곳을 방문한 도시민들은 일본 전통농가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1박의 비용은 5천400엔 정도.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한번 머문 도시민들이 재방문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도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안도씨가 재배한 양란은 전량 이곳에서만 판매된다. 시장으로 내다파는 경우는 없다.

안도씨는 생화를 판매하기도 하지만 양란을 활용한 식초, 드레싱 등 가공품도 취급하고 있다. 또 건조시킨 꽃을 인공적으로 눌러 만든 압화를 활용한 공예품도 판매하고 있다.

안도씨는 전형적인 1차 산업인 농산물의 생산에만 머물지 않고 2차, 3차 산업을 더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안도씨는 "주민들 대다수가 지역의 환경을 우선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며 "옛 것을 지켜가는 데 힘을 쏟는 것이 아름다운 유후인 만들기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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