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 일본에 뜬다
강진청자 일본에 뜬다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7.06.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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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37일간 일본 6개 도시 순회전시회

강진청자가 일본 주요도시에서 천연의 비색을 자랑한다.

오는 7일 도쿄 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37일간 나고야, 교토 등 일본 6개 도시를 돌며 강진청자의 우수성을 알리는 순회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강진청자사업소와 관내 15개 개인요에서 생산한 47점의 청자 작품으로 꾸며진다.

강진청자사업소에서 생산된 작품들은 고려시대 청자 제작방식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화목가마에서 구워냈다.

특히 국보 61호 청자비룡형주자와 국보 116호 청자상감모란문표형병을 각각 재현한 작품은 시가 500만원에 이른다.

관내 개인요는 천년비색을 자랑하는 작품 30점을 내놓았다. 이중 청우요에서 전시하는 청자상감진사매화문호는 300만원을 호가하는 작품이다.

전시작품과 함께 판매용으로 제작된 작품 34점도 일본으로 보내졌다. 최고가 200만원에 달하는 이 작품들은 전시기간 판매된다.

강진청자사업소와 개인요가 일본에서 개별적인 전시회에 참가한 경우는 있었지만 민·관요가 함께 대규모 공식 전시회를 갖기는 첫 행사여서 이번 전시회의 의미는 깊다.

또 지난해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 특별전과 리모쥬시 전통 도자기 축제에 이어 강진청자의 우수성을 재차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개막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와 일본 황족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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