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철 마라톤동호회장
윤순철 마라톤동호회장
  • 김철
  • 승인 2003.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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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으로 마라톤 저변확대 노력"

생활체육의 하나로 새롭게 구성된 강진청자 마라톤동호회를 이끌어갈 초대 윤순철(49·강진읍 남성리)회장이 지난 9일 창립총회에서 선출됐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성화봉송주자를 맡았던 윤회장은 “화순고인돌대회, 목포생활체육마라톤대회에 참여해 10㎞단축마라톤과 20㎞하프마라톤에 참여해봤다”며 “열악한 지역여건속에서도 생활체육으로 마라톤의 저변확대를 위해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2년전부터 처음 운동을 시작했다는 윤회장은 “허리에 디스크가 생겨 치료를 목적으로 종합운동장 주위를 걷기 시작한 것이 마라톤으로 이어졌다”며 “운동을 하면서 만나게된 주민들과 체계적인 마라톤운동을 하고 싶어 모임을 논의하게됐다”고 말했다.

현재 23명의 회원과 함께 활동하는 윤회장은 “모든 운동이 처음에 걷는 것으로 시작한다”며 “마라톤은 걷기가 단계적으로 달리기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윤회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라톤을 힘든 운동으로 알고있지만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춰 운동량을 조정하면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가장 적절한 운동이다”고 강조했다.

회원들과 함께 매주 운동에 나서고 있다는 윤회장은 “화요일과 목요일 종합운동장에서 정규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주말에는 시간을 활용해 회원들과 야외훈련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윤회장은 “마라톤은 무조건 달리는 것보다 체계적인 훈련이 중요하다”며 “중학교에서 육상지도를 하고 있는 김종성코치가 회원들에게 전반적인 마라톤 달리기방법에 대해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인 한숙(49)여사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있는 윤회장은 “동호회끼리 교류를 통해 전국적으로 강진을 알릴수 있는 청자배 마라톤대회를 유치해보고 싶다”며 “지역에 우수 중·고등학생들을 발굴해 마라톤선수로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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