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농협들 지난해 순익 규모 증가
관내 농협들 지난해 순익 규모 증가
  • 주희춘
  • 승인 2003.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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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 '짭짤한 배당'기대

관내 농협들의 지난해 순이익 규모가 전년도 보다 높아 이달에 잇따라 열리는 총회에서 조합원들에 대한 배당규모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8일 조합원총회를 여는 성전농협은 10%의 출자배당과 함께 5%의 이용고(해당 조합을 이용한 실적) 배당을 할 예정이다. 조합원들에게 적립해 주는 사업준비금은 6.5% 수준으로 결정돼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배당규모는 출자금의 21.4%대에 이른다고 조합측은 밝혔다. 성전농협은 지난해 1억3천여만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도 보다 2천5백만원의 이익을 더 냈다.

23일 총회를 여는 강진읍농협은 지난해 6억3천6백만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도(3억5천8백만원) 보다 2억7천8백만원이나 순이익 규모가 늘어났다. 이에따라 읍농협은 출자배당 10%와 이용고 배당 3%등 15%의 현금배당을 하고 사업준비금 5% 적립과 함께 소금과 비누세트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3일 총회일정을 잡아놓고 있는 작천농협은 출자배당 6%와 이용고 2.5%를 배당할 계획이다. 작천농협은 전년도 보다 300여만원이 늘어난 5천6백여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대구농협은 오는 24일 총회를 연다. 전년도 보다 1천400만원이 많은 7천4백만원의 순이익을 낸 대구농협은 7%의 출자배당을 하기로 했다.

24일 총회를 열 계획인 병영농협은 출자금에 대한 7%를 배당하고 1천800만원의 사업준비금을 적립한다. 병영농협은 올해 6천1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25일 총회를 개최하는 군동농협은 올해 이용고 배당률을 4.5%로 올리고 지난해 10%였던 출자배당의 규모를 6%로 줄이기로 했다. 사업준비금 적립규모는 2천8백만원이다. 총 1억1천100만원의 순이익을 올린 군동농협은 올해 총 6천6백여만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하게된다.

각 조합은 앞으로 군동농협과 같이 출자배당을 줄이고 이용고 배당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알려졌다. 한 농협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예금금리 수준(5%대)이 유지될 경우 실제로 조합을 많이 이용한 사람들이 배당을 많이 받는 형태로 배당방법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시 25일 총회를 여는 도암농협은 지난 2년 동안 하지 못했던 출자배당을 5.3%규모로 정했다. 또 출자금에 대한 10%를 영농자재대금으로 지원하고 4.5%의 사업준비금을 적립하기로 하는등 어느때 보다 호전된 경영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도암농협은 지난해 1억1천4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해 전년도 보다 3천7백만원의 순이익을 더 냈다. 이달말 총회를 열 계획인 칠량회원조합은 출자배당금 규모를 10%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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