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방과후학습, 체계적 준비와 추진필요
[사설2]방과후학습, 체계적 준비와 추진필요
  • 강진신문
  • 승인 2007.04.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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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방과 후 학습지원사업으로 올해 12억6천만원이 지원된다고 한다. 절반은 강진교육청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지원받는 것이고 절반은 군으로부터 지원받는 지방비이다.

교육계에서 12억원이란 돈이 어떤 규모로 통용될지 모르지만 방과후학습이란 한 분야에 투입하는 예산으로는 적지 않은 규모임에 틀림없다.

교육부가 앞으로 방과 후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방과후 학습의 범위와 내용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규수업 못지 않게 방과후수업이란 교육이 하나의 큰 교육형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교육이 제대로 활성화되면 지역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업 수준을 높이고 돈이 없어 특기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책이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효과가 클 때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이 그만큼 확대될 것이라는 것도 기대할수 있는 일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방과후 교육이 초창기부터 방법과 대상, 내용을 잘 선택하고 가르쳐서 농촌교육의 작은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농촌의 방과 후 교육이라는게 그렇게 쉽지 만은 않을 일이다. 학생들이 한 지역에 집중돼 거주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몇가지 주제로 학생들을 모으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여부도 불투명한게 사실이다. 초창기 의욕적인 시작이 얼마나 지속력을 가질지도 미지수다.

이런것들을 얼마나 잘 극복해 가느냐가 방과후학습의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다. 학습의 내용을 결정하는 일에서부터 지역적으로 적절한 운영방법을 찾는 일까지 어느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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