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대학 신입생 폭탄주먹고 사망
성화대학 신입생 폭탄주먹고 사망
  • 조기영
  • 승인 2003.0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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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훈련을 온 예비 대학생이 단합대회에서 속칭 '폭탄주'를 많이 마시고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전 0시 30분께 성전면 성화대학 기숙사에서 신입생 유모(18.광주 북구 두암동) 군이 입술이 창백해 지고 의식이 없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 119구조대를 통해 강진의료원 응급실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유군은 전날 오후 8시30분께부터 이날 밤 11시30분께까지 성전면 소재지 모호프집에서 열린 단합대회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속칭 '폭탄주' 10여잔을 마신뒤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기숙사로 데려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군이 평소 술을 잘마시지 못한다는 주변의 말에 따라 갑작스런 과음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오른쪽 뒷머리가 부어 있고 등에 10㎝ 가량의 찰과상이 있는데다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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