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문학관 세운다
유배문학관 세운다
  • 문화부 기자
  • 승인 2007.03.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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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만덕리 다산유물관 부근...사업비 40억원

남도 답사 1번지 강진에 유배문학관이 들어선다

군은  "유배 선인들의 아픔을 느끼고 체험하며 그들의 생각과 체취를 보존, 기념하는 유배문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문학관은 강진에서 18년간 유배생활을 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도암면 다산유물전시관 부근에 들어서며 유배 선인들만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문학관 건립은 이곳이 처음이다.


2층 규모로 건축과 유물 구입비 등 40억원이 투입되며 2008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문학관에는 기획전시실과 유배문학실, 유배역사 체험관이 들어서며 유배 중에 사용된 압송용 수레, 형틀 등도 전시되는 등 선현들의 생활이 현장감 있게 재현된다.


유배 선인들의 시와 편지, 저서 등 지역 향토문화와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로 표출됐던 작품 등도 수집, 전시된다.


군은 문학관 건립을 통해 당대에서는 희생자이면서 패배자였던 이들을 이 시대에 새로운 승리자로 부각시켜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유배문학관이 건립되면 남도 답사 1번지의 또다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유배문화와 사료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 정리해 차별화된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진과 완도, 해남, 화순 등은 조선시대 유림들의 대표적 유배지로 잘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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