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2003년도 1/4분기 모범군민으로 산업경제분야 김길남(55·칠량면 만복리)씨와 사회복지분야 정숙희(49·강진읍 남성리)씨를 각각 선정됐다.

김씨는 지난 95년 유기농교육을 이수한후 9명의 농업인과 생명사랑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왕우렁이를 이용한 유기농쌀을 생산했다. 이어 김씨는 지속적인 친환경농업기술을 보급 전수해 군의 200㏊ 친환경 농산물인증을 획득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김씨는 친환경농법으로 토양과 농업 생태계를 되살리고 인터넷등 사이버공간을 통한 판매에 앞장서 농업인 소득증대에 앞장선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

정씨는 85년부터 여성자원봉사회를 결성해 지난 98년부터 회장을 역임하면서 독거노인 및 장애인 1천980세대에 밑반찬 배달사업과 주2회 94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목욕, 이·미용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남는음식을 활용하는 푸드뱅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정씨는 3년전부터 410건 8천여만원 상당의 식품을 기탁받아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 4천100여가구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