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활용방안 모색 시급
폐교 활용방안 모색 시급
  • 김철
  • 승인 2002.12.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칠량동초, 도암동초등 6개 활용해야
농촌인구감소로 폐교가 늘고있는 가운데 폐교를 임대하거나 판매를 통한 적극적인 활용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는 13개의 폐교가 위치해있고 이중 강진서초등학교 영파분교, 옴천초등학교 영산분교등 3곳은 버섯재배장과 생사료유통장으로 임대사용중이다.

현재 매입이 추진중인곳은 마량 영동분교는 마을에서 수산물 냉동창고 목적으로 매입의사를 밝히고 있고 병영 고성분교는 광산김씨 문중제각으로 옴천중학교는 교회수련관, 대구 저두분교는 도자기체험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곳을 제외한 칠량동초등학교, 칠량송로분교, 마량 원포분교, 도암 동초등학교, 도암 산정분교, 신전 남초등학교등 6곳이 매각과 임대할 대상이다.

이중 99년에 폐교된 신전면 송천리에 소재한 신전남초등학교는 지난84년도에 설립돼 다른 폐교에 비해 건물보전상태가 양호하다. 9천760㎡ 부지면적에 9동의 건물이 1천840㎡에 자리하고 있는 신전남초등학교는 학교정면 1㎞에 강진만 바다가 보이고 갯벌과 가까워 활용방안이 다양할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수련시설이나 직원휴양지로 높게 평가되고 있는 신전 남초등학교는 임대할 경우 1년 290만원에 가능하고 살경우에는 2억9천만원의 매각대금이 필요할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1만1천570㎡ 부지면적에 자리한 마량 원포분교도 건물에서 바로 바다가 보이고 마량~장흥 대덕간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편리성이 뛰어나다. 주거시설과 주말농장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원포분교는 1년에 150만원정도에 임대하거나 1억5천만원정도에 매입이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폐교를 매입하거나 임대할 경우에는 매수, 임대신청서와 함께 지역주민 3/4이상의 동의서를 받아야한다. 신청서를 내고 입찰을 거쳐 임대는 3년, 5년단위로 계약이 가능하다.

교육청관계자는 “폐교를 매각한 자금은 지역학교를 위해 강당과 체육관시설등으로 다시 재투자된다”며 “군청과 협의해 공장등을 유치해 폐교를 적극 활용할수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