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 농사철이 시작됐다. 군동면 소재지 인근 논에서는 겨울작물인 보리가 노랗게 익어가고 그 뒤로는 가축용 조사료를 수확하기 위한 트랙터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초여름날씨를 보인 지난 15일 강진청자박물관 제2호 화목가마에서 청자 본벌구이가 한창이다. 소나무 장작으로 지펴진 가마는 23일경에 청자를 꺼내게 된다.
봄비가 그친 지난달 30일 병영면 학사마을 인근 감자밭에서 호미를 든 아낙들이 이랑사이를 오가며 감자 순을 손질해주고 그사이 자란 잡초를 뽑아내고 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강진을 알리는 영랑선생의 대표적인 시 중의 하나이다. 지난22일 영랑생가에 탐스러운 모란꽃이 피어나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3일 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도심을 화사하게 가꾸기 위해 재배한 사피니아 대형화분 400개를 강진읍 주요도로인 강진동초교사거리 등 5개소에 걸기 위해 옮기고 있다.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유채꽃이 화사하게 봄을 알리고 있다. 지난 16일 강진읍 고성사 길에 새로 조성된 유채꽃밭길을 주민들이 지나고 있다.
지난 16일 옴천면 한 야산에서 왜가리들이 예년보다 빠른 부화를 마친 뒤 새끼에게 먹일 물고기를 잡아 나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9일 전통 옹기마을로 알려진 칠량면 봉황마을 앞 바다 위에 그림처럼 떠 있는 섬 죽도(竹島)의 산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다.
금곡사 인근 지역에 왕벚꽃이 만발해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금곡사 쉼터에는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몰려들어 왕벚꽃 풍경을 즐기고 있다.
지난 26일 청정해역 강진만의 도암면 바닷가에서 아낙들이 삼삼오오 모여 깨끗한 개펄에서 자란 참꼬막을 채취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소리 없이 봄이 다가오고 있다. 성전면 장원산업 녹차밭에 푸르름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멀리 보이는 월출산 너머로 봄이 전해지는 듯 구름 사이로 따사로운 햇볕이 비치고 있다.
2014년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 결승 4경기가 열린 지난 20일 강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남성중과 연현중이 남자 중등부 결승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6일 청명한 하늘과 월출산이 잘 어우러진 성전면 월하리 밭에서 추위를 이기고 자라난 잡초를 뽑는 할머니의 호미질이 분주하다.
한 해의 액운을 쫓아내는 대보름 행사가 관내 곳곳에서 열렸다. 지난 15일 강진소방서 옆 공터에서 2014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9일 칠량면 강진만에서 월동중인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호)가 밀려드는 바닷물에 몸을 맡긴 채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