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나라가 촛불의 뜨거운 농에 가슴이 데여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미선이와 효순이의 참담한 죽음이 헛되지 않게 희망과 소망의 불꽃을 놓읍시다 작은 입이라도 크게 벌려 작은 가슴이라도 크게 펴고 빨간 촛불을 켜서 두 소녀의 하늘길을 밝혀줍시다 오늘 우리가 여기서 침묵을 한다면 앞으로 많은 후회의 눈물을 흘릴지 모릅니다 벌써 추모의 촛불 행렬은 해남을 거쳐 진도까지 불오르듯 퍼져갔습니다 우리 강진도 일어섭시다 손에 손에 작은 촛불 하나씩 들고서 하늘길을 열어줍시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저 거대 나라 미군의 횡포와 양의 탈을 쓴 코쟁이 금수의 얼굴을 일깨워 줍시다 속으로 곪아 터지는 코쟁이 햄버거와 콜라 맹신주의자들에게 곰삭아 안으로 환해지는 토종의 김치맛을 보여줍시다 강진사람들이여 아이들 무등 태우고 촛불 하나 켜들고 모입시다 터미널 로타리 반토막 청자 조형물을 붉은 촛농으로 뒤덮읍시다 <부끄럽지만 전 아는 것도 힘도 없습니다 이 성스런 운동을 이끌어나가실 분이 있다면 모일날과 방법을 추가 게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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