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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반갑고 반갑구나..(홈피 관리자님 보세요)
icon 양용동
icon 2003-01-19 18:21:35  |  icon 조회: 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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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전면 백용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을 다니다 80년 경기 평택시로 올라온 사람입니다.
지역신문이 살아 남는다는것이 얼마나 힘들다는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출향인 이기도 하구요..
우연히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참으로 반갑더라구요.. 내 고향 소식을 멀리서 알수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고향을 떠나본 사람만이 알수 있을 겁니다.
인구감소가 심하다는 기사 읽어 봤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내 고향이 점점 작아지다니 흑흑...

저는 평택시민신문에서 취재기자로 있습니다.
누구보다 지역신문사의 열악함을 알고 있고, 어떻게 해야 지역신문이 살아남을수 있는지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도 두텁지요.. 늘 고민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강진신문 역시 적인 인원으로 신문사를 꾸려가고 있는 것 같은데.. 어쩌겠습니까..
우리가 넘어야할 산이겠지만.. 서로가 힘을 모으면 언젠가는 지역신문이 빛을 볼날이 있겠죠..

저는 가끔(1년에 2차례 정도)고향에 내려갑니다만.. 수시로 지역에 대한 소식을 엿볼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행운입니다. 이런 것이야 말로 지역신문이 꼭 필요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가 고향에 내려가거든 정기구독에 관해 일가 어른들께 부탁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제가 알고있는 것을 제보도 드리고 또 나름의 의견도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부탁하고 싶은것은 동네 소개를 하고있지만 지명유래 등을 좀더 자세하게 정기적으로 실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또한 예전에는 바다를 끼고 있어 맛있는 해산물이 많이 있었는데 간척사업으로 인해 사라진것들이 너무나 많은것 같더라구요.. 과거의 명물도 소개해 주시고 다시 살릴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고민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신문사가 복원할 수는 없지만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것은 신문사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도 이글을 쓰면서 쫄깃한 고막(꼬막)과 시원한 파래지가 생각나는군요..
암튼 고생하시고 생각나는데로 의견 드리겠습니다.

가끔 저희 평택시민신문 홈피에도 방문해 주세요.. 바지연(바른지역언론연대)에도 가입하시면 얼굴도 볼수 있을텐데 아쉽네요..

문화예술의 고장 강진을 사랑하는 출향인이...
2003-01-19 18:21:35
220.78.17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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